즐거운 Stanton MBA가 시작되었다. Stanton MBA를 선택하기 전에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다. MBA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의 문제가 있었다. 일단 MBA를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그 때부터는 미국MBA를 할 것인지 아니면 한국 MBA를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그 중 옵션으로 방송통신대 MBA도 고려했었다.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당분간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원격 수업을 들을 생각을 해보니 차라리 미국 온라인 MBA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온라인 MBA를 찾아보니 여러 학교가 들어왔다. 그 중에는 Stanton은 있지 않았다. Stanton University가 온라인으로도 학점을 절반 정도 인정을 해주고 추후 필요하면 미국에 직접가서 수업을 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Stanton University에서 온라인 수업을 확대한다는 소식도 듣게 되면서 Stanton University를 선택하게 되었다.
구글, 네이버 등을 통해 Stanton University를 검색해보니 WASC소속 대학교로 인정되어 있었다. 그말은 학점을 취득하면 다른 학교에서 추후 사용할 때 문제가 없다는 의미였다. 나중에 미국에 다시 돌아가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WASC학점을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무엇보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학점도 취득하고 미국 분위기도 느끼고 학위도 얻을 수 있겠따는 생각에 Stanton MBA를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구체적인 이유는 더 있다. 당분간 한국을 떠날 수 없는 것이 가장 크다. 일을 하면서 미국 MBA를 하고자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에 이 것이 제일 현실 가능성이 높았다. 여튼 Stanton University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Populi라는 화면은 위와 같다. 여기서 과목을 신청하고 학점 이수를 한다. 이번 학기는 일 때문에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없다.
1. Organizational Behavior 첫 수업 시작
마음같아서는 미국에 직접 날아가서 듣고 싶었다. 당분간 한국에서 일을 쭉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다. Organizationl Behavior수업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온라인 수업은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생각한 수업은 교수님이 녹화 강의를 찍고 학생들이 이 강의를 듣고 어떤 과제를 하는 것이었다.
Canvus화면이다. 과거 미국 대학교를 다닐 땐 Blackboard라는 시스템을 이용했는데 요즘 대세는 Canvus라고 하더라
역시 미국스러운 교육 방식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미국스러운 교육 방식을 적용하고 있었다. 일단 책을 읽어야 한다. 주어진 책을 읽지 않으면 다음 과제로 넘어가기 어렵게 되어 있었다. 읽어야 하는 책은 Robbins, S. P., & Judge, A. T. A. (2022). Organizational Behavior (19th ed.). Pearson Publishing. 이었다. Chapter 1, Chapter 2를 읽고 나서 교수님이 정리한 자료를 읽어 보게 되었다. PPT 내용을 보면서 내가 읽었던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교육 특징은 학생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과제를 준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교를 다닐 때도리딩 과제가 매우 많았다. 일단 읽지 않고는 Discussion에 참여하기도 힘들고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잘 읽지 않은 것이 들통나기도 했다. 그런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책을 꽤 꼼꼼히 읽었다.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역시 퀴즈를 통해 공부한 것을 테스트 받았다. Chapter1, Chapter2에 나온 내용을 묻는 문제였다. ChatGPT에게 물어볼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푸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서 내가 풀었다. ChatGPT가 다 맞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해야하는 과제는 Assignment, Discussion, Quiz였다.
Discussion과제는 "the growing importance of interpersonal skills in the workplace"였다. 사실 생각이 좀 많았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처음으로 다녔던 직장은 Interpersonal skills를 사용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회사내 조직문화가 어떤 것을 이야기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다. 더구나 용기를 내서 어떤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도 Boss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도 했었다. 이런 조직에서는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행동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았다.
Discussion과제를 위해 논문을 몇가지 찾아보고 읽어보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Stanton Univesity 학생이면 논문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었다. 이 경로를 통해 내가 관심 갖는 주제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공부하는데 전혀 부족함 없도록 학교 시스템이 셋팅된 것 같았다. 매우 만족스러웠다.
과제 중에 TED 비디오 클립을 보는 것이 있었다. 위 TED 비디오 클립이 매우 인상깊었다. 우리가 Communication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Listening을 자주 이야기한다. 심지어 Active listening이라고 유행한 적이 있었다. 상대방의 말에 공감해주고 상대방의 말을 되받아주면서 질문을 해주는 것, 머리도 끄덕여주고 진심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Active listening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TV를 봐도 전문가라는 분들이 공감하는 듣기, 말하기라는 주제로 설명을 했었다.
그런데 매번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의문점이 들었었다. 친분이 있는 관계에서 이런 듣기 방식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Working place에서는 과연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TED 비디오에서는 "Listening"에 대해 이렇게 정리 했다. 그리고 너무 인상 깊어서 Discussion글로 남기게 되었다.
The foundation of interpersonal skill is listening. While many are familiar with active listening techniques such as eye contact and repeating what others say, a TED in our study material defines listening as "being humble, hunting and searching for the best idea possible." In my experience, people often miss opportunities to address crucial business issues or client complaints when they focus too much on others' feelings. It's essential to first acknowledge and empathize with emotions, but we must remember that ultimately, people want their problems solved or shared.
내가 쓴 Assignment 내용 중 일부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 중간 관리자로 일하는 팀장, 실무를 담당해야하는 팀원 모두 주어진 과제가 있다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그 문제를 떼어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직장에 오는 이유가 친목도모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것이기 때문에 Listening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Stanton University(스탠톤 대학교) 내부 사진
9월 초에 미국에 업무차 들릴 일이 있을 것 같다. 학교가 이전할 시점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교수님도 만나뵙고 행정 직원도 만나볼 겸 한번 학교에 방문하고 싶다.
MBA 수업을 수동적으로 따라가려는 생각을 처음에 했었는데 과제도 하고 Reading자료를 보면서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너무 재밌는 것 같다. 그리고 오랜만에 영어로 과제도 하고 학습을 하니 과거 한창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Stanton MBA 추천한다.
'MBA Story > Stanton MB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연 의사 결정시 만장일치가 가장 좋은가? - 중소기업은 이런 방식이 과연 맞나? (1) | 2024.08.14 |
---|---|
과연 임금 상승률이 높으면 종업원의 Motivation, Performance가 올라갈까? - Stanton MBA 과정을 통해 깨닫는 점 (0) | 2024.07.31 |
미국 온라인 MBA 과정 - JSTOR 및 APA Citation Machine 활용하여 보고서 작성하기 (0) | 2024.07.17 |
미국 온라인 MBA 오리엔테이션 해보기 - Stanton University (스탠톤 대학교) (0) | 2024.07.03 |
내가 결정한 직장인 MBA - Stanton University MBA 과 (1) | 2024.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