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이야기/Stanton MBA

과연 의사 결정시 만장일치가 가장 좋은가? - 중소기업은 이런 방식이 과연 맞나?

생활인 옝씨 2024. 8.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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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6에 돌입했다. Week5는 중간고사였고 이를 마무리하니간 Week6가 시작되었다. 이번주부터는 Group discussion은 빠졌다. 과제량이 하나 줄어서 나름 기분이 좋았다. 최근 회사 프로젝트가 있는데 당장 다음주부터 시작이라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배우는 것이 줄어들어서 아쉬울 수도 있는데 하는 일이 많다보니 과제가 하나 줄어든 것에 감사함이 생겼다.

 

 

이번 MBA과제는 Consensus를 통한 의사 결정이 과연 기업 경영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가를 조사하는 것이었다. Consensus의 여려가지 의미가 있지만 내가 적어도 과제 맥락에서 파악한 것은 "만장일치" 즉 "Unanimity"였다.

구글 언어를 한국어로 바꿔버리니 Populi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가 자동으로 한국어로 변역되었다. 신기해 보였다. 그런데 오히려 영어로 보는 것이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한국어로 보니 적응이 안되는 느낌이다.

 

나는 대기업에도 다녀보고 중소기업에도 다녀봤다. 현재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중소기업의 방패막이 앑은지 실감할 수 있다. 대기업의 경우 프로세스를 복잡하게 두더라도 기존에 갖고 있는 사업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생존하는데 나름 방패막이 있다. 몇번 사업에 실패해도 회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소기업은 확실히 한번의 실패가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어쩌면 회사의 존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장일치"라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논문을 뒤져보면 Consensus방식에 대한 비판 그리고 개선 방식에 대한 설명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논문을 쓰기 위해 갖가지 주제를 끌어오지 않았나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나대신 누군가가 실험한 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논문을 찾아 봤지만 대개 인정하는 것은 만장일치로 의사 결정을 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두번째 문제는 업무에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이 투표권을 갖고 있는 경우 실제 만장일치로 안건이 통과되어도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즉, 책임지는 사람과 투표권자가 일치해야지만 결국 만장일치에 효과가 있는 셈이다.

 

최근에 본 유튜브 중 "김포퍼"가 생각났다.

https://www.youtube.com/watch?v=SD6Ey34-36c

 

내용은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줬던 아테네가 결국 멸망하게 된 계기도 바로 모든 시민에게 투표권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시민의 의견이 정치에 반영되는 것인데 시민의 수준이 그래도 정치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인정하고 이 사람에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지가 다음 질문이 될 것 같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표의 역량이 곧 회사의 역량이다. 이를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소기업 대표가 무너지면 그 회사는 무너진다. 이건 내가 대기업 다닐 때도 자주 목격했고 지금 회사에서도 느끼고 있는 사실이다. 대표가 갖고 있는 역량을 직원들이 인정할 수 밖에 없고 그 인정과 함께 회사 생존을 위해 같이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직원의 의견과 대표의 의견을 동일하게 보는 것이 과연 최적의 경영 선택을 할 수 있을 런지 매우 의문스러웠다.

 

최근 택시를 탄 적이 있다. 급하게 이동하느라 택시를 탔는데 택기 기사분께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를 승객들에게 설파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았다.

 

"지금 증여세, 상속세 너무 낮다. 세율을 높혀서 부자들 돈을 다 뺒어 와야한다. 우리 같은 서민이 살기 힘드니 우리가 일을 덜하더라도 나라가 우리 생계를 다 책임져야 한다. 모든 국민이 1인 1표를 갖고 있듯 모든 국민의 소득은 다 동일해야 한다. 나라가 세금을 많이 거둬서 우리 같은 서민에게 모든 돈을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Gender equality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남자가 여자가 될 수 있고, 여자가 남자가 될 수 있는지. 높은 자리는 반드시 여성 비율을 맞춰야 하는지. 트랜스젠더도 운동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지. 우리나라에 종교적 자유가 허락되어하니 모스크를 모든 곳에 짓도록 허락하는지. 범죄자라고 부르는 것도 차별이기 때문에 법을 어겨도 법정에서 심판을 받는 거은 폭력이라고 볼 수 있는지. 형벌을 받았으면 더이상 차별 받지 않기 위해 범죄자 신분 조회를 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지. 여성의 권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낙태의 권리가 태아 생존 권리보다 우선하는지. 종교적 분쟁이 발생하니 모든 종교르 강제로 통합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한지. 테러도 표현의 자유에 들어가기 때문에 제3자의 재산과 신체에 피해를 주는 것도 타당하다고 볼 수 있는지. 기타 등등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이런 문제는 전혀 관심없어 보였다.)

 

세상에는 다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확실히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수가 증가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시스템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많이 멀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역동성을 잃은 사회가 되어버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MBA과정처럼 그리고 미국 과정을 밟다보니 다양한 사건을 접하게 되고 공부하게 된다. 나라마다 다른 부분도 있지만 비지니스 세계는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이런 교육 활동을 통해 조금이라도 내 눈높이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스탠톤대학교(Stanton University) 사진을 올려본다. 유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 학교를 한번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비도 저렴하고 일부 학점은 온라인으로 취득 가능하다. 미국에 들어가기전 한국에서 수업을 듣고 미국에 들어가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학원에서 이 학교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좀 안타깝다. 차라리 내가 유학원을 해서 학교 컨설팅을 해주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어차피 MBA과제 중에 프로젝트를 해야하는데 실제 한번 유학원 파트를 해볼까 싶다.

https://stanton.edu/

Stanton University - A Private University In Anaheim,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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