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Story/Stanton MBA

내가 결정한 직장인 MBA - Stanton University MBA 과

생활인 옝씨 2024. 6.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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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MBA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몇가지 있었다.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를 것이고 각 우선순위마다 차지하는 비중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생각이지만 일단 결정은 Stanton University(스탠톤 대학교) MBA를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나에게 중요했던 부분은 1)비용적인 측면, 2)미국 MBA일 것 이었다. Stanton MBA는 내 계산상 $20,000내외로 예산을 잡을 수 있었다. 한 학점당 학부생은 $210, 대학원생은 $315이다. 내가 본 미국 대학교 중에 가장 저렴하다.)

 

1. Admission의 시작

어느 학교든 제출 서류가 있다. 원하는 서류는 Personal Statement (Cover Letter), Transcript, 공인 영어 성적표 등이었다. GMAT, GRE를 따로 요구하지 않았다. 미국 현지에 갈 수도 있지만 일단 시작은 한국에서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부분이었다.

 

미국에서 대학원을 나왔기 때문에 영어 성적표를 따로 제출할 필요가 없었다. 영어로 수업을 따라가는 것은 부담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영어로 듣고 쓰고 말하고 읽는데 그렇게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GMAT, GRE를 공부하지 않아도 되서 입시 시험 준비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젊었을 때는 시험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과거에 비해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Cover Letter이었다. 현재 하는 일 분야가 "교육 업계"이기 때문에 Personal statement 작성 및 첨삭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상태였다. 설득할만한 주제로 글을 충분히 썼다고 생각했다.

 

내 글은 크게 3 파트로 나눴다.

 

1)Why should I pursue 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2)Why Stanton University's MBA Program?

3)Goals During and After the MBA

 

진부하지 않을 만큼의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고 정말 내가 고민했던 주제였기 때문에 글을 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내 직장생활, 사업 등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위의 주제에 대해 차례대로 답을 했었다. 학교에서도 필요한 졸업생이 될 것이라는 것과 내 입장에서 학교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한 것 같다.

 

2. Admission letter 이후 학교 수업 등록

Admission결과가 나오고 여러 레터들이 왔다. 학교 생활에 대한 부분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대학교, 대학원을 이미 다녀봤기 때문에 프로세스는 익숙했다. 특별할 것 없고 그렇다고 문제가 될만한 프로세스는 없었다.

Student ID를 부여 받고 Populi라는 곳에서 로그인을 하기 위한 비밀번호 생성도 마쳤다. 그리고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었다.

다만 재밌었던 것은 Registration appointment를 따로 잡아서 학교 Director와 직접 대화를 한다는 점이었다. 학교 등록금, 수업 등록, 수업에 활용하는 프로그램, 기본 정보 등 중요 정보를 들을 수 있는 1:1 세션이 있었다. 내가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녔을 때 Notice 또는 Announcement를 통해 학생들보고 알아서 수업 등록을 하고 프로그램 활용을 하라고 했던 것 같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는 과 선배들이 알려줬던 기억이 난다. 여튼 직원이 직접 나서서 구글 미팅을 통해 이런 시스템을 설명해준 것은 신선했다.

그리고 수업 등록을 하기 위해 학교 직원과 이야기를 했었다. 아무래도 학교 직원은 주어진 기간내에 학생을 졸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시간을 잘 활용해서 수업을 다 들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인 것 같았다.

 

일단 현재 한국에서 일단 MBA수업을 듣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없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Online 수업이므로 Online 수업을 찾아서 등록했다. 원래 Online 수업을 2개 들을 계획이었다. 직원 설명에 따르면 이미 등록 시간이 좀 지났거나 학생수가 적어서 폐강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1과목 Organizational Behavior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다.

 

졸업까지는 기본 이수 과목을 포함하여 60학점을 들어야 한다. 1과목당 4학점이기 때문에 12과목을 들으면 졸업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재는 Online 수업을 통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숫자가 제한적이다. 절반 정도는 Online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나머지 수업은 In person으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Stanton University에서 조만간 Online으로 모든 학점을 이수 후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다른 소식통을 통해 들었다. 설령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미국에 잠깐 가서 수업을 들을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되든 나에겐 큰 상관은 없었다. Online으로 학위를 마칠 수 있는 것이 현재 내 상태에서 가장 좋지만 추후 미국에 잠깐 가서 나머지 학점을 들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일을 여러군데 했었다. 산업군도 여러 곳을 거쳐보았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보았다. 그래도 일을 해보면 교육 업계 쪽에서 근무할 때가 만족도가 높았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공부를 해보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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