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Abroad/Study in US

요즘 미국 대학교의 Woke culture을 마주하기 싫지만 미국 유학을 생각했던 나의 선택지

생활인 옝씨 2024. 10. 14. 15:25
반응형

 

미국에서 대학 문화를 경험해보면서 얻은 것도 있지만 싫은 것도 있었다. 대학교 자체가 Liberal분위기를 지지하는 측면이 큰 점은 좋은 점도 있었고 나쁜 점도 있었다. Republican이 선출되는 미국 State에 가더라도 기본적으로 대학교 근처 College town분위기는 꽤 자유롭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사고를 인정해주는 것은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10여년 전에 유학을 했을 때는 그랬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양성에 대한 인정이 선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업무의 태도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두고 특정 인종 친구는 인종 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었다. 오늘의 나의 사회적 성을 남성으로, 내일은 여성으로 모레는 핸드폰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학교 화장실에 아무나 들어가면 되고 내 성을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면 문제가 없었다. 본인의 윤리관, 종교관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차별로 해당되어 소송을 받는 것을 보았다. 이 정도면 다양성이란 이름으로 정당화되는 단계가 넘어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종교, 윤리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미국을 떠날 때 좀 더 확고해지게 되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시점에 한국으로 넘어왔다.

 

최근 한국에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미국과 비슷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바마가 통과 시킨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입이 봉해진 것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 국회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 법이 통과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 경험한 신세계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미국의 모습이 한국의 미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을 통해 Woke culture에 대해 실질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을 했으니 이 부분에 대해 나의 호, 불호를 결정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한국에 살 땐 별 생각이 없었지만 미국에 있으면서 내 생각을 굳힐 수 있었다. "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야하는 윤리적인 선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선에는 타협할 수 없는 지점이 있다"는 결론을 갖게 되었다. 아마 자유의 극단으로 가게 되면 오히려 그 극단에서 질서를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질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대학교는 거의 대부분 Liberal하다. 조금만 찾아보면 미국 대학내에 Woke culture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교수과 학생, 학교가 어떤 방향으로 대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이전에 설명했지만 캘리포니아에서 버클리 대학교는 진보의 끝을 달리고 있다. 다른 유명한 대학교에서 이뤄지는 Woke culture에 대한 부분은 유튜브를 조금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미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내 생각을 보호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학교를 원했었다. 미국 온라인 MBA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학교의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놓치기 어려웠다. Woke culture의 영향력에서 최대한 멀리 있고 싶었고 그럼에도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싶었으며 온라인으로 학위과정을 끝내고 싶었다. 그래서 "Stanton University 스탠톤 대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 학교가 종교적 색체가 있지는 않았다. 내가 수업을 들으면서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을 느낄 수도 없었다. 마찬가지로 Woke culture에 대해 강요하는 것도 없었다. 교수님의 과제, 수업 진행을 통해 특정 사상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학교 캠퍼스는 건물을 빌려 쓰고 있다. 건물 안내는 빈 공간들이 많아서 쾌적한 분위기가 있다. 적어도 본인이 원하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보장되어 보였다.

 

 

미국에 많은 대학교가 문을 닫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학은 분명히 좋은 기회를 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대학교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면 본인의 가치관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석사의 경우 2년이지만 학사는 4년이란 시간을 한 학교에서 보내는데 학교가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물론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학위를 받는다면 그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래도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내 개인적으로 Stanton University스탠톤 대학교는 균형이 잘 갖춰진 곳이라고 생각된다. LA에서 적절하게 떨어져 있으며 학교 공간도 운영되고 있고 학교 분위기가 특정 문화에 끝에 서있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현재 학사,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고 미국에서 직접 교육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미국에 들어갈 수 있다. 나도 그래서 온라인 MBA를 하다가 미국에서 생활할 마음이 확고해지면 현지로 들어갈 계획이다. 만약 이런 점이 중요하게 생각된다면 이 학교를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그런 선택을 했든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