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Story/Stanton MBA

영어를 잘 하는 것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가? - 개인적으로 미국 온라인 MBA를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이유 (Stanton MBA, 스탠톤 경영전문대학원)

생활인 옝씨 2024. 11.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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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을 하면서 드는 생각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영어를 잘 하면 더 많은 기회가 오는가?" 이다.

 

요즘 AI가 발달해서 그 나라 말을 못해도 해외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파파고, 구글, AI 등 활용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 나라 말로 잘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 사람이 한 말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굳이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지 않는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영어"를 잘 하면 확실히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한국이랑 미국이랑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만날 일이 있다. 한국 사람과 친해질 기회도 있고 영어권 사람과 친해질 기회도 있다. 확실히 사람을 아는 범위와 범주가 넓어진다는 것은 나에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최근 삼성역에서 컨퍼런스가 있었고 그 때 옵져버로 참석을 했었다. 그곳에 미국 회사 관계자 분들이 있었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뭐 특별한 이야기를 했다기보다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 이야기, 유명한 것으로 시작해서 자녀 교육, 회사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사실 그 관계자는 여러 참석자 중 한 사람으로 생각했었던 것 같다. 이런 대화를 옆에서 보던 다른 사람이 오히려 행사가 끝나고 연락을 따로 해왔었다. 이를 계기로 업무 활동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이런 결과를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니지만 "영어"로 이어준 계기라고 생각 들었다.

 

한국에 온지 시간이 좀 지나다보니 영어도 잊고 더구나 잘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가 등장하면 조금 버벅대는 감이 없잖아 있다. 심지어 아예 해보지도 않은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하고자 하면 상당히 당황스럽기까지 한다.

 

 

온라인 MBA를 하면서 책도 많이 보지만 글을 많이 쓰고 있다. 평소에 영어로 글을 자주 읽기는 하지만 쓰는 일은 최근에 없었다. 이번 학업을 거치면서 매주 4편 정도 글을 쓰다보니 영어 글쓰기는 확실히 향상되는 것 같았다. 평소 잘 안쓰는 단어도 다시 써보게 되고 괜찮은 표현도 익힐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영어로 경영에 관련된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쌓여나가는 것 같다. 한국어로 배운 것은 한국어로 설명할 수 있듯 영어로 배운 것은 영어로 설명할 수 있다.

 

온라인 MBA를 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시간, 공간적 거리와 비용적 이유를 들 수 있다. 물론 네트워킹에 제한이 있지만 내가 미국에 들어갈 때마다 학교 방문을 하면 학생들도 만나고 교수님들도 만나서 그럲게 불만은 없다. 나중에 비자를 신청해서 학교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내가 한국에서 이 과정을 하면서 만족하는 것은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분야가 늘었다는 점" 그리고 "영어를 까먹는 속도를 늦추는 것"인 것 같다.

 

어떤 과정이는 장단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한국에서 네트워킹을 넓힌다고 결정했다면 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MBA를 선택했을 것이다. 사람을 잘 만나고 사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목적이 아니라 나는 다른 목적이 있다보니 그리고 시간적 문제도 겹쳐있다보니 현재 나에게 최선은 스탠톤 MBA라고 생각한다.

 

여기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 중에 한국인이 나 혼자 뿐이 아니다. 동기 이름을 보면 다른 한국 이름도 볼 수 있다. 현재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재밌다.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학교에 연락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람들 친절하다. 요즘 캘리포니아 상황이 심상치 않지만 그래도 이 곳 위치는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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