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이야기/Stanton MBA

글로벌 마케팅 Global Marketing 2주차 수업 그리고 과제 (환율과 회사 가격 정책)

생활인 옝씨 2024. 10.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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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학기는 조직행동론 Organizational Behavior수업을 들었다. 내가 생각만 했던 것 그리고 경험으로 쌓였던 것을 이론으로 정리된 것을 보면서 상당히 깨닫는 바가 많았다. 사람들이 얼마나 군중심리에 취약한지 알 수 있었고 이 것이 조직을 운영하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주는 사례를 살펴 볼 수 있었다.

 

현재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님을 모시고 있지만 대표님의 경영 정책에 대해 민주주의 적용하는 것이 오히려 회사의 방향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지나고 보면 대표님이 어찌 되었건 사람을 고용할 수준의 사업을 일으킨 것이고 현재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님의 판단이 여태껏 맞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수업을 듣는 것은 글로벌 마케팅 Global Marketing이다. 학사 일정을 짜주시는 분에게 도움을 받아서 수업을 신청한 것이었고 사실 마케팅과 거리가 좀 멀었던 것 같다. 마케팅을 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하기엔 뭔가 뒤쳐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가 신청한 스탠톤 대학교 Stanton University 수업은 교수님이 준비한 자료를 따라가는 것이었다. 수업 교실 내용을 동시 송출해서 같이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다. 언제든지 내가 편하게 자리에서 과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기본적으로 Research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일단 Quiz를 푸는 것은 어찌저찌 풀면 되는 것인데 Dicussion이라든지 Assignment는 자료조사를 해서 Citation을 정확히 달고 의견을 정리해야한다.

 

Global marketing인데 신기한 것은 "국가 경제 지표 분석"과 "환율 변동 메카니즘"이 수업에서 다뤄진다는 점이었다. 나는 마케팅이라고 하면 단순히 광고하는 방법, 기법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실제 다루는 내용은 좀 더 포괄적이고 좀 더 전문적이었다.

 

국가별로 소득별, 지역별, 문화권별 등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는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생각해보면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본인들만의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를 여러가지 기준으로 나눌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소비하는 형태가 비슷할 수 있고 생각하는 형태가 비슷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환율도 본격적으로 다룬 것이 신기했다. 마케팅의 무대를 국내가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리면 먼저 마주하는 문제가 환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과제는 환율에 대한 기업 행동 분석이었는데 조사하면서 재밌는 것들을 꽤 많이 봤다.

우리가 생각하는 선도 기업들, 유명한 기업들은 실제 환율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대개 환율로 인해 본인 회사 물품 가격이 해외에서 올라가면 물품 수량을 늘려서 단가를 낮춰 해외 가격을 낮추려는 경향을 보인다. 아니면 수량을 늘리지 못하더라도 가격을 조정해서 환율로 인해 발생하는 가격 인상폭을 줄여보려는 노력을 한다. 이미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갖고 있는 회사는 이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결과를 보았다.

 

교재를 읽어야 수업 과제를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으면 제한된 글쓰기가 되는 것 같다. 책을 안 읽고 인터넷 검색만으로 본인의 경험으로 글을 쓸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공부를 하는 의미가 없을 수 있다. 나는 책을 읽고 자료 조사를 하면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는 느낌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라서 제한된 환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내가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고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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