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다녀오고나서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있었다. "그렇게 많은 돈과 시간을 쓰고 나서 결국 남은 건 졸업장 하나 뿐인거 아냐?""미국에서도 돈 못 모으고 한국 왔으니 유학이 좋다고만 볼 수 없겠네" 대부분 이런 반응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표면적으로 보면 맞다. 돈과 시간을 많이 썼고 대학원까지 마쳐서 공부를 마쳤다. 미국에서 번 돈은 렌트비를 내느라 거의 다 썼고 한국에 왔을 땐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친구들 말에 따르면 물질적으로 남는 것은 없고 졸업장 그리고 "경험"이 있었다. 그런데 "경험"에 대한 가치를 적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탄핵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보면 내 기준에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사실관계가 너무 빈약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