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으로 미국 대학교 진학을 선택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특별히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떠올리게 되었다. 특별히 미국에 정착을 하고자 한다면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가 무엇인지 떠올리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나는데로 한번 적어본다.
1. 학교 또는 생활 위치 - Location
미국 유학을 떠올릴 때, "학교 랭킹이 1단계라도 높은게 좋지"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미국에 살아본적이 없다보니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랭킹을 1단계라도 올려서 위치는 시골에 있지만 나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좋은 곳을 선택했다. 그런데 가서 알게 되었다.
"생활 반경 및 위치 선정은 상당히 중요하다."
책 읽는 거 좋아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별로 원치 않는다고 해도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소통을 위해 차를 타고 20분을 가야하고 심하면 1시간 정도 운전을 해야한다면 생각이 바뀐다. 차를 탄다는 것은 차를 구입하는 것을 의미하고 가스비, 보험료, 수리비 등 계속 무언가 돈이 들어가게 된다. 좀 복잡한 곳에 산다면 주차료도 나오게 된다. 결국 도시가 아닌 곳에서 생활하는데 어느 정도 대가가 따르게 된다.
그런데 미국에서 생활하면 차가 없으면 이동이 너무 불편해서 차를 구입할 수 밖에 없다. 뉴욕시티에 거주한다면 차를 구매할 필요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최적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는 곳이라면 당연히 자차가 필요하며 당연히 이 비용은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직업을 찾는 것에 목적을 둔다면 확실히 City가 교외보다 훨씬 좋다. 학교에서 생활하다보면 인턴쉽을 구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교류를 할 기회가 더 많이 있다. 당연히 직업을 찾는데 매우 큰 기회가 된다. 학교로 회사가 찾아와서 On Campus Interview라는 것을 진행하기도 한다. 학교가 City에 있다면 여러모로 직업을 찾을 기회가 많다. 미국에 공부하러 갔었을 때, 이 위치를 너무 고려하지 않아서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City location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시 대학교, 대학원을 간다면 학교 랭킹을 낮추더라도 City에 위치한 학교를 선택할 것이다.

Stanton University - 스탠톤대학교 교실
2. Tuition Fee - 학비
미국 대학교 학비는 상당히 비싸다. 외국인으로서 Resident혜택을 받을 수가 없다. 사립대학교를 가게 된다면 Resident, Non-resident상관없이 동일한 비용을 내면 된다. 어차피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라면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주립학교를 들어가는 순간 Resident는 매우 싼 비용으로 학교를 다니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다는 상대적 박탈감에 쌓이게 된다.
그런데 좀 둘러보면 Distance learning, Distance education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즉, 미국에 계속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아닌 지역에서 수업 일부를 듣고 나머지는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비용적인 부분에 대해 예민하거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면 이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예를 들어, 내가 이번에 MBA로 선택한 Stanton university의 경우 Distance education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학점의 50%까지는 Online courses를 통해 취득할 수 있다. 한국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어느 정도 학점을 취득하고 미국으로 넘어가서 수업을 듣고 생활할 수 있다. Cost of living에 너무 부담을 갖게 된다면 이것도 방법이다. 학생 신분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궁핍을 친구로 삼게 된다. 유학을 가는데 비용을 아끼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지만 반면 비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방법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 수 있었다. 온라인 강의로 학점을 취득하고 직접 미국에 가서 생활을 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
돈이 부족해도 유학을 가고자한다면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좋은 위치를 잘 살피고 F-1학생 비자 중에서도 STEM을 잘 활용하면 미국에서 직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적은 비용으로 공부하고 졸업을 한 뒤에 STEM OPT제도를 이용해서 3년간은 미국 현지에서 직업을 찾아 보는 방법이 있다.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길은 있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3. Transfer제도를 활용하기 - 미국 대학교 편입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

Stanton University - Anaheim
한국 대학교는 편입이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편입으로 사람을 뽑는 수가 적다. 서울대학교는 학사 졸업자만 편입생으로 받는다. 차라리 수능을 다시 보거나 입시를 다시 하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편입은 정말 힘들다.
그런데 미국은 그렇지가 않다. 본인이 정신만 차리면 편입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내가 미국 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을 때 버클리 대학교를 졸업했다는 말레이시아 이민자 여자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교포가 나중에 이야기를 하는데 "UC버클리 대학교 편입으로 졸업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똑똑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본인은 UC얼바인 출신인데 본인도 Community college다니다가 편입을 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여튼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뭔가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다. 추후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의외로 편입생이 많았다. 즉, 편입은 본인의 의지로 할 수 있다.
그런데 Community college에서 UC대학교로 편입할 때 학점을 모두 인정 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WASC소속 대학교끼리 학점 인정이 가능한데 그렇지 않으면 제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입학하는 대학교가 어느 소속인지 확인을 하고 학점 교류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하면 편입시 학점 인정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 점도 대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처럼 교육부인가 대학교가 없다는 점에서 놀라게 되었다.
내가 Stanton University(스탠톤 대학교)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도 WASC소속 때문이다. 물론 내가 다니는 경영전문대학원은 편입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정식으로 인가 받은 대학교라는 소속감은 얻고 싶었다. 만약 내가 대학교 학부생이고 학점을 잘 받고 학점을 최대한 많이 인정 받고 UC계열 학교로 편입하고자 한다면 Stanton University가 좋은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미국에서 졸업을 하고 깨닫게 되었다.
한번은 호기심에 유학원에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다. 그런데 미국 학사 시스템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전략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았다. 억지로 Community college로 보내려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Community college보다 상위 버전인 학교가 있는데 이 부분을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Stanton university가 꽤 괜찮은 대안으로 보이는데 여전히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아쉽다.
한국에 와서 일을 하면서 다시 미국 MBA과정을 밟게 되면서 다시 미국 생활에 대해 떠올리게 되었다. 누군가는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확실히 Stanton University는 꽤 좋은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관심있는 사람은 학교에 한번 진학 문의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탠톤대학교 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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